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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함안여행-장춘사, 무기연당, 이수정

하얀앙녀 2007. 10. 2. 13:27

아라가야의 함안 그곳에 가다.

함안IC를 벗어나 곧은 길로

곧장가면

한 청년의 말을 빌리자면 커브길이 되는 그곳까지

함안의 이수정이 보였다.

함안천을 끌어 언덕위에 무진정이라는 정자를 앉힌 곳

 

 

녹조를 띈 이수정은 길가 바로 옆, 함안천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함초롬히,,, 자리잡고 있었다

 

 

 

                                                    짙은 녹색의 향연,

마산과 경계를 두고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이수정

 

 

 

 

물위에 섬 몇개 만들어 그곳에 나무를 심고

쉼터를 꾸며놓았다.

그리고 이어주는

다리도

 

 

 

다리 난간아래 여전히 핀

철지난 철쭉

 

 

 

 

다리를 건너 언덕위에 위치곳에

무진정이라는

정자가있다

 

 

 

 

비도 받고

해도 받고

그토록

오랜시간 이끼와 함께

살았던

무진정이다

 

 

 

 

담이 자신을 낮춘 것인가

나무가 뒷꿈치를

올린것인가

 

 

 

적지 않게

나를 닮아버린

작은 섬 옆

부유물

 

 

 

 

장춘사로 향했다

산언덕

어제 내린 비탓으로

나무와 산은

비를 머금고 있었다

 

 

 

여느 꽃과는 달리

입을 열고

비를 품고있는 도라지꽃

 

 

 

연꽃잎도

 

 

 

나무도

 

 

 

 

바위도

 

 

 

 

비에 나무 젖은 담너머의

장춘사

 

 

 

 

 

 

  오락가락 하더니

하늘 저쪽에

햇살이 비친다

 

 

 

길을 가지 않은 사람은

알수없다

길이 주는 아름다움을....

 

 

 

 

작은 절이었다

산아래

조용한 절이었다

제법 깊게 차를 몰고 올랐으니..

 

 

 

 

절의 양옆으로

끊임없이

소리내며 흐르는 냇물은

제법 소리가 컸다

답장너머로 들리는 물소리가 좋다

 

 

 

 

대웅전

 

 

장춘사를 둘러보고

무기마을의

무기연당(주씨고가)로 향했다

 

마산과 인접한 곳이라

공장들이 많은 그곳에

무기마을 많이

조용히

그들과 맛서고 있었다

 

 

 

 

 

문을 빼곡 열고 들여다 보니

산이 하나 있다

 

 

 

 

고택 입구에

연못을 만들어 그 주변에 정자를 세웠다

 

 

 

 

이름도 이쁘다

바람으로 목욕을 하는 곳이라니...

무엇을 씻고 싶었을까

잠시 앉아

무언가 열심히 나를 씻고 있었다

지워지지않는 억천 만겁의 두터움을..

애써...

 

 

 

 

무기연당의 작은 섬

 

 

 

무기연당의 전경

 

 

 

연못으로

향하는 길인가

하늘로 향하는 길인가

출처 : 여행 국내
글쓴이 : 다인소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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