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LOVE===========/〃너와사랑하다〃

사랑의 향기

하얀앙녀 2005. 9. 10. 11:26
 
 


내 코앞에 그대가 있는데도 이별이란다

죽을 것처럼 간절했던 사랑이 눈앞에 서 있는데 잊어버리란다



이별하라 하면 꽃 지듯이 순식간에 이별이 되는가

잊어버리라 하면 문신처럼 새겨진 그대 향기

새의 날개처럼 날아가 버리는가



몸은 갔지만 아직도 맴돌고 있는 향기가 있다



하루가 가고 수천년이 가도

그대 전화 한 통 오지 않겠지만

나는 옷처럼 그대 향기를 껴입고 살 것이다..




사랑의 향기 / 이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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