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 어무이 기운 없으십니다. 저 또한 기운 없습니다.
얼핏 들으니 양송이 버섯에서 나오는 물이..기력에 좋다길래~~ 큰맘 먹고 산 양송이 버섯 무척 크고 실한게 맘에 들었으나..100g에 무려 980원인 한다는 쿨럭 ㅠ.ㅠ 또또 손가락 빨고 지내야겠숨당~
500g 사니까 갯수는 얼마 안되는데 돈만 비쌌다는 ㅠ0ㅠ... 흑..비싼 요리만큼!!!죄다 꿀꺽했습니다 +ㅁ+
-오늘의 재료- 양송이 버섯 약 20개, 양송이 꼬다리+양파 1/4+다진파, 소스(두반장 한큰술반, 참기름 한큰술, 후추가루 약간, 설탕 한티스푼), 피자치즈
양송이 버섯은 꼬다리(?)를 떼서 분리를 해주세요.
그후에 꼬다리와 양파, 파를 얇게 쫑쫑 썰어주세요. 좀 많이 쫑쫑이어야 해요.. 양송이는 금방 익는데.. 안에 재료가 안익으면 낭패겠죠..ㅎㅎㅎ
그후 소스를 넣고서 조물딱조물딱~ 엄마 흉내 따라 ㅡㅡㅋ 맨손으로 조물딱 거리다가..마뇨손에 불났숨당. (다른분들은 위생장갑이나 수저를 사용하심이^^;;) 울 어무이..쐬주를 한대접 따라주더니..거기에 넣고 있으라고..화기가 빠진다나요..켁~~
아까운 쐬주님 ㅡㅡㅋ 손의 화기를 빼준후..한번 손가락 빨아봤더니..쐬주님의 향이 화악 풍기는 것이..아주..취기 돕니다 ㅋㅋㅋ
손가락술을 개발한 기분이라는..쿨럭..
오븐팬에 호일을 깐 후~(전 설겆이 하기 귀찮아서 항상 깔아줍니다 ^^;;) 만든 속재료를 양송이 버섯안에 꾹꾹 눌러담아주세요.. 너무 속재료를 덜 담으면 맛이 안살더라구요.. 그렇다고 너무 꽉 채우면 맛난 양송이버섯의 맛보단 속재료의 맛이 너무 강해서 별로에요..
적당히 평평하게 꾹꾹 눌러서 담아주신 후 피자치즈 솔솔 뿌려주심 되세요.. 오늘 남은 치즈양 재봤더니..아직도 800g이나 남아있다는..쿨럭..언제 다 쓰누 ㅠ.ㅠ
그리고 이쁘고 포실한 양송이가 오븐의 열기에 수중기를 죄다 뺏겨 쪼끌해지면 안타까우니까~~ 호일을 봉긋하게 접어서 위에 씌워주세요^^
이제 210도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약 10분정도만 구워주세요~~~~~
ㅎㅎㅎ 뽀얀 치즈속살밖에 안보이죵~~ 그래도 한입 베어물면..진짜 > ㅡ < 짱임당~~~
양송이를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안에 매콤한 속재료를 해서 먹으니..정말 그냥 먹는것보다 맛나공~~ 의외로 살찔만한 재료들이 없어서(피자치즈 빼고 ㅡㅡㅋ) 너무 좋아요..
매콤한 맛과 고소한 치즈맛도 잘 어울리구요^^ 게다가..양송이 버섯 익히면 물 나오잖아요? 그 물에 익혀진 재료라 그런지.. 버얼써 기운이 펄펄~~~~
ㅋㅋ 눼눼..사이비 마뇨양임당^^;;;
오븐이 없으신분은 뚜껑이 있는 팬에다 하셔도 되실것 같아요^^ 그릴은 위에 호일 얹어서 하시구요..ㅎㅎ 두반장이 없으시면 고추장 양념을 하셔도 되시구요..^^
아무래도..요것도 손님상에 놓으면 정말 사랑받을것 같아요 헤헷..
아차차..아이들이 먹을거면 두반장 소스보다는 케찹을 넣어서 해주심 아이들도 잘 먹을거에요
그럼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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