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ː생활정보〃

[자동차] 엔진소리에 따른 자동차 수리

하얀앙녀 2017. 4. 25. 17:00



소리만으로도 엔진의 이상을 알 수 있다??

자동차에 대해서 잘 아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어떤 소리가 나는지에 따라서 엔진의 이상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던데...


우리같은 일반인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옥스]|2006.08.22 15:17 수정됨|조회 31,446|피드백 의견 개수(0)|신고





1. 엔진부에서 끼끽 끼끽 소리가 나면?
중증의 엔진 과열
엔진 부근에서 끼끽거리는, 쇠를 갉아먹는 소리가 나면,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엔진 과열(Over Heat)의 신호로 알면 된다. 문제는 그 소리가 어느 정도냐인데, 끼끽 끼끽 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나는 지경이라면 말기 증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쯤 되면 오일 등이 새지 않게 해 주는 봉합 장치인 개스킷(Gasket)이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엔진 상부를 가리키는 실린더 헤드(Cylinder Head)에도 문제가 생겼을 소지가 적지 않다. 한 마디로 대수술이 필요한 것이다.
최악의 경우 엔진이 타기도
엔진을 식혀 주는 냉각수는 호스를 통해 라디에이터(Radiator)와 엔진 내부를 순환하면서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한다. 그러므로 냉각수가 없거나 부족하면 엔진 온도가 올라가게 되고, 그에 따라 엔진 오일의 윤활 작용이 나빠지면서 베어링 부나 피스톤의 마찰열까지 높아져 엔진 온도는 한층 상승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져 온도가 높아지면 엔진 오일이 타고, 나아가 엔진이 타버리기까지 하게 된다. 전문 용어로 말하자면, 피스톤이 실린더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피스톤 스틱(Piston Stick) 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쯤 되면 폐차도 고려해야 한다. 수리하기 위해서는 엔진을 통째로 갈아야 하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교체 후에도 차가 도저히 원래의 성능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냉각 계통은 평소에도 철저 점검!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냉각 계통을 철저히 점검해 냉각수가 부족해지는 일만은 없도록 해야 한다. 냉각수가 부족해지는 주 원인은, 라디에이터와 엔진 사이의 냉각수 전달 통로인 각종 호스류가 낡아서 찢어졌거나, 호스 부착부가 헐겁거나, 실린더 헤드가 비틀렸다거나, 또는 라디에이터에 구멍이 나서 냉각수가 새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걸음 더
이따금은 라디에이터 캡이 완전하게 조여져 있지 않다거나, 엔진 내부의 냉각수를 약 80도 전후의 적정 온도로 유지해 주는 서모스탯(Thermostat)의 기능 불량으로 엔진 과열이 초래되는 수도 없지 않다. 어떤 경우이든 엔진은 곧 멈춰버리게 마련이며 재시동은 불가능하다. 엔진이 식으면 다시 시동이 걸릴 수도 있지만 곧 다시 멈춰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2. 엔진부에서 기긱 기긱 소리가 나면?
엔진 과열의 초기 증상
가속시 엔진 부근에서 기긱 기긱 하는 소리가 나면 이 역시 엔진 과열(Over Heat)을 알리는 신호이다. 다만 날카로운 끼끽 소리와는 달리 아직 엔진 과열의 초기 단계인 만큼 복구가 가능하므로 서둘러 정비공장에 가서 냉각 계통 및 윤활 계통을 철저히 점검하도록 한다.
각종 경고 신호에 유의
엔진 과열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는 법이 없다. 사전에 여러 가지 형태로 경고가 있게 마련이다. 속도가 떨어진다거나 가속이 잘 안되는 현상을 비롯, 수온계의 지표가 상승했다거나, 엔진 오일 경고등이 깜빡거린다거나, 엔진 소리가 보통 때보다 커지는 식이다.
이 경우 우선 냉각수의 보충을 서두르고, 엔진 오일 역시 점검해 보도록 한다. 
다만 냉각수 보충시에는 수온계가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만일 수온계의 작동이 멈췄다면, 즉 바늘이 하강해서 C(Cold)의 위치를 가리키고 있다면, 냉각수 보충후 서둘러 정비공장으로 가야 한다. 이것은 그 이전에 수온계 바늘이 오랫동안 H(Hot)를 가리켰음에도 냉각수 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냉각수가 다 말라서 없어져 버렸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니 만큼, 냉각 계통 전체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엔진 오일 경고등이 시동이 걸린 한참 후에도 꺼지지를 않는다거나, 주행 중 갑자기 켜진다거나 할 경우에는 바로 윤활 계통을 점검해 보도록 한다. 이 경우 엔진 오일이 부족하다거나 점도가 나빠졌다면 엔진 오일을 갈아 주면 그만이다. 그러나 엔진 오일이 양도 부족하지 않고 점도도 나쁘지 않다면, 오일 압력 스위치의 고장이 아닌 이상, 중대한 고장 신호이다. 그 상태로 계속 달리면 엔진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한 걸음 더
엔진 오일을 보충할 때 너무 많이 넣어도 엔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오일 레벨 게이지의 상한선(F 또는 MAX)을 약간 넘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그 이상이라면 오히려 엔진 회전이 무거워져서 엔진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특히 터보 장치가 부착된 차(국산차로는 현대의 스쿠프)의 경우에 주의해야 한다. 엔진 오일이 너무 많으면 터보 장치 자체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3. 엔진부에서 가르륵 가르륵 소리가 나면?
워터 펌프 고장
엔진 부근에서 가르륵 가르륵 하는 큰 소리가 날 경우, 예를 들어서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린다거나 할 때, 엔진 회전을 올리지 않았는데도 옆 차에까지 들릴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가 날 경우에는 냉각수의 강제 순환 기능을 담당하는 워터 펌프(Water Pump)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절대로 주행을 계속해서는 안된다. 크랭크 축(Crank Shaft)이 부러지는 것 같은 큰 문제로 비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일단 워터 펌프의 베어링 상태부터 점검
일단 워터 펌프의 상태를 점검하도록 한다. 아마도 워터 펌프의 베어링이 손상되어 있기가 쉬울 것이다. 이 경우 반드시 완전히 수리를 마치고 차를 몰아야 한다. 팬 벨트(V Belt)에 의해 돌아가는 워터 펌프는 냉각수를 강제 순환시키는 중요한 부품으로, 방치한 채 계속 달린다거나 하면 크랭크 축이 부러지거나, 최소한 엔진 과열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워터 펌프에 이상이 없다면, 에어컨 콤프레서나 발전기(Generator) 등 팬 벨트로 구동되는 엔진 주위 보조 기기류의 이상 여부를 살펴보도록 한다. 팬 벨트에 의해 돌아가는 보조 기기들의 경우 베어링이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팬 벨트가 너무 팽팽하지는 않은지 확인
베어링 손상은 대부분 벨트가 너무 팽팽하게 조여져 있기 때문이니 벨트의 장력을 재조정하도록 한다. 또 차를 차고에만 고이 모셔둔 경우에도 베어링이 손상되기 쉬우니 주의하도록 한다.
한 걸음 더
그밖에 발전기 부착부가 부러지거나, 에어 클리너 커버 조임쇠가 헐거워져도 이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만일 자갈길을 달리고 난 후라면 돌멩이가 엔진 룸 어딘가에 들어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액셀을 밟고 있을 때와 밟지 않고 있을 때 들리는 소리에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베어링의 이상으로 인한 소음과는 쉽게 구별이 된다.

4. 엔진부에서 쉭 쉭 소리가 나면?
라디에이터 호스의 손상
엔진 부근에서 쉭 쉭 하며 뭔가 새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면 라디에이터(Radiator) 호스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라디에이터 호스 손상으로 수증기가 새어 나오면서 그런 소리가 나는 것이다.
냉각수 보충은 새는 곳을 막은 후에!
라디에이터 호스가 손상되었을 경우, 본넷을 열면 수증기가 하얗게 피어 오른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러면 당황해서 이것 저것 만지기 쉬운데, 절대로 그래서는 안된다. 그랬다가는 자칫 화상을 입을 뿐이다. 
이 경우에는 먼저 엔진을 식히도록 한다. 그런 다음 라디에이터 호스의 어느 부위가 손상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손상 부위를 테이프나 천 같은 것으로 감싸서 냉각수의 누수를 방지한 후 냉각수를 보충하도록 한다. 
흔히 호스의 윗 부분이 손상된 경우에는 냉각수만 보충하고 그냥 계속 달리기 쉬운데, 절대로 그래서는 안된다. 시동이 걸리면 냉각수를 강제로 순환시키는 워터 펌프가 작동하는 만큼 냉각수는 다시 새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따금 라디에이터 호스를 점검한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따금 본넷을 열고 라디에이터 호스를 직접 만져 보도록 한다. 그래서 ▲호스가 말랑말랑하다거나 ▲특정 부분이 부풀어 있다거나 ▲특정 부분이 딱딱해져 있다거나 ▲냉각수가 배어나와 있으면, 바로 교환하도록 한다.
한 걸음 더
라디에이터에 직접 냉각수를 보충할 때에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에 주의를 거듭해야 한다. 
이 경우 일단 엔진이 어느 정도 식기를 기다렸다가, 물에 적신 천으로 라디에이터 캡을 감싼 다음, 먼저 반바퀴 정도만 살짝 돌려서 수증기가 어느 정도 빠지기를 기다린 뒤에 완전히 열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뜨거운 수증기가 왈칵 쏟아져 나오면서 화상을 입기에 딱 좋다.
또 면 장갑을 낀 상태에서는 절대로 라디에이터 캡을 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뜨거운 수증기에 닿았을 때 장갑을 뺄 틈이 없어 오히려 더 큰 화상을 입게 되니 말이다.

5. 엔진부에서 꿀럭 꿀럭 소리가 나면?
서모스탯의 이상 여부 확인!
엔진 부근에서 꿀럭 꿀럭 하며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은 냉각 계통 어딘가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음이다. 특히 엔진 내부의 냉각수를 80도 전후에서 유지되도록 조절해 주는 서모스탯(Thermostat)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서모스탯 교환 요!
냉각수 부족으로 엔진이 과열된 상태에서 엔진이 채 식기도 전에 물을 보충할 때도 이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서모스탯이 열리면서 엔진 속에 있던 공기가 빠질 때 이런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소리는 훨씬 크고 시끄러우며, 라디에이터에서 냉각수가 뿜어져 나올 정도라면 서모스탯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일단 생각해야 한다.
서모스탯은 엔진 내부의 냉각수 온도가 섭씨 70~80도 선에서 유지되도록 엔진에서 라디에이터로 이어지는 냉각수 통로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서모스탯에 문제가 생길 경우 냉각수의 순환이 불가능해지고, 그러면 엔진 내부의 고온으로 말미암아 냉각수가 금방 끓게 된다. 
이 경우 수리 자체는 아주 간단하다. 정비공장에 가서 서모스탯을 신품으로 교환하면 그만인 것이다.
냉각수 점검은 운전자의 의무!
냉각 계통의 점검·관리는 엔진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그 핵심은 냉각수의 점검-보충에 있다고 하겠다. 그러니 평소 냉각수 점검을 운전자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습관화해야 한다.
한 걸음 더
엔진은 공기나 물을 이용해서 엔진 내부 온도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공기가 그 역할을 담당하면 공냉식(空冷式)이고, 물, 즉 냉각수가 그 역할을 담당하면 수냉식(水冷式)이다. 
오토바이나 스쿠터 등은 일반적으로 공냉식으로 냉각 계통의 관리가 편하다. 하지만 엔진 소리가 크기 때문에 시끄러운 것이 문제이다. 반면 자동차는 혹한 지방을 제외하고는 대개가 워터 펌프로 물을 강제 순환시키는 수냉식이다. 관리는 조금 귀찮지만 훨씬 더 조용하고 효율적이다.

6. 엔진부에서 파팍 파팍 소리가 나면?
점화 플러그 이상!
엔진 부근에서 파팍 파팍 소리가 나는 것은, 엔진에서 혼합기 연료에 불을 붙여 폭발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점화 플러그(Spark Plug)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다. 습기가 찼다거나 해서 그런 것이니, 서둘러 정비하도록 한다.
전기 계통 습기 제거
이런 현상은 세차 후에 곧잘 일어난다. 세차시 엔진 속으로 물이 들어가 4개(6기통은 6개)의 점화 플러그 중 어느 하나가 고장나 작동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고장난 점화 플러그와 연결된 실린더가 본래의 역할(흡입-압축-폭발-배기의 4행정)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점화 플러그에는 2만~3만 볼트라는, 대단히 높은 플러스 전압이 흐르고 있다. 그런데 전기의 경우 편한 쪽, 즉 저항이 낮은 쪽으로 흐르는 성질이 있는 만큼, 점화 코드에 물이 묻어 있다거나 먼지가 낀 부분에 습기라도 끼어 있으면 그 부분으로 빠져 나와 점화 플러그까지는 전기가 흐르지 않게 된다. 엔진 내부의 압축된 혼합기 연료가 폭발이 되지 않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점화 코일이나 배전기 속으로 물이 들어가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어느 경우든 운전자는 주의해야만 한다. 전기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엔진상태가 나빠지는 것도 문제지만, 심지어는 최근 차들에 많이 사용되는 각종 전자회로마저 파괴될 우려가 높다.
한마디로 엔진과 물(냉각수는 제외!)은 상극이다. 비오는 날에는 엔진이 제대로 걸리지 않는 경우도 많고, 습기를 흡수한 먼지가 엔진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도 없지 않다. 따라서 엔진 부위, 특히 전기계통의 고압 코드류는 깨끗이 관리해야만 한다.
한 걸음 더
전기배선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2종류가 있는데, 자동차의 경우 마이너스 배선은 거의 없고, 플러스 배선이다. 배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마이너스 단자에 연결된 코드는 차체에 접속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차의 경우 차체 전체가 마이너스 배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관계로 차체에 몸이 닿은 상태에서 전기계통의 장치를 만지거나 하면 전기충격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7. 엔진부에서 파파파팍 파파파팍 소리가 나면?
불완전 연소로 인한 백 파이어!
엔진 부근에서 파파파팍 파파파팍 소리가 나면 불완전 연소로 인한 백 파이어(Back Fire)이기 쉽다. 엔진이 물에 젖어 있거나 했을 때 일어나는 점화 플러그의 문제이니, 점화계통 전반을 점검하도록 한다.
점화 계통 및 흡기·배기 계통 총점검
엔진 부근에서 파파파팍 파파파팍 소리가 나는 것은 흔히 백 파이어라고 말하는 현상이기 쉽다. 미연소 가스가 실린더 내에서 완전히 연소되지 않은 채 흡기 다기관 속의 혼합기에 섞여서는 불을 붙이는 관계로 에어 클리너 배기구에서 커다란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러한 백 파이어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엔진이 젖었다거나, 습기 찬 먼지가 쌓여 있어 그 곳으로 전류가 샌다거나, 플러그 코드의 절연체가 낡아서 누전이 되면 그렇게 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점화시기가 제대로 맞지 않는다거나, 배전기나 점화 코일 손상으로 그럴 수도 있고, 심지어는 오토 초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혼합기의 휘발유 농도가 너무 진하거나 해서 그러기도 한다
문제가 여기서 그치면 다행이지만, 점화 계통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여전히 파파파팍 파파파팍 하는 소리가 난다면 이번에는 흡기·배기 계통의 이상 여부를 생각해봐야 한다. 가령 흡기 밸브 및 배기 밸브가 제대로 개폐되지 않는다거나, 밸브 개폐 타이밍이 어긋나서 그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걸음 더
만일 엔진 부근이 아닌 머플러 배기구에서 이런 소리가 나면, 이것은 애프터 파이어(After Fire)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미연소 가스가 실린더 안에서 타지 않고 배출되어 배기 다기관과 머플러에서 폭발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1차적으로는 점화 계통을, 거기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흡기·배기 계통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

8. 엔진부에서 슈 슈 소리가 나면?
흡기·배기계통에 문제!
엔진 부근에서 슈 슈 하며 공기를 빨아들이는 듯한 소리가 나면 일단 흡기계통 및 배기계통의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대부분의 오너 드라이버들은 무슨 큰 문제가 있을까 하고 무시하곤 하는데, 만일 거기서 더 악화되어 쉬이익 쉬이익 하는 정도로 소리가 높아지면 엔진 작동이 멈추기까지 하는 만큼 가급적 빨리 수리하도록 한다.
이음쇠와 호스류 손상에 유의!
흡기계통 및 배기계통을 점검하는 데에 있어서 최우선 사항은 이음쇠의 이완 여부이다. 단순히 헐거워진 이음쇠를 다시 조여주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음쇠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다음 차례로는 호스류를 점검하도록 한다. 요즘 차는 배기가스 정화장치 등의 부압(負壓)을 흡수하기 위해 고무 호스류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고무 호스류가 낡아서 균열이 생기거나 하여 그런 소리가 나는 경우도 상당수인 것이다.
이마저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 이번에는 오일이나 가스의 누출을 방지하는 밀봉장치인 각종 개스킷(Gasket)의 이완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캐스킷의 경우 잘못 다루면 손상되기 쉬운 장치이니 만큼 절대로 본인이 직접 고치겠다고 나서서는 안된다.
아이들링시에 타코미터 및 소리에 유의
흡기 및 배기계통의 이상을 미리 알아내려면 아이들링 상태에서 타코미터(Tachometer)를 눈여겨보아 두도록 한다. 만일 아이들링 상태에서 타코미터의 바늘이 요동을 한다거나 하면 일단은 흡기·배기계통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거기서 아이들링시 시동이 자주 꺼진다거나 하면 거의 흡기·배기계통의 이상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한 걸음 더
만일 엔진 부근이 아닌 차 실내에서 이런 소리가 나면 에어컨이나 히터의 호스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확인하려면 해당 장치를 조작해보고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를 점검해 보도록 한다.

9. 엔진부에서 덜컥 덜컥 하는 소리가 나면?
무조건 정비공장으로!
엔진 부근에서 덜컥 덜컥 하는 무거운 소리가 나면, 엔진에서 만들어진 동력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구동축(Drive Shaft) 부근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무조건 정비공장으로 가야 한다. 자칫 하면 큰 사고를 당할지 모를 정도로 위험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구동축·휠 주변 철저 점검!
이런 사태는 1차적으로 물과 관계가 있다.

물 투성이의 장소를 달리고 나서 사후 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휠 주변의 베어링에 녹이 슬어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구동축 주변의 고무로 된 각종 보호장치가 손상됐을 때에도 이런 문제가 생긴다.

보호장치는 해당 기기에 이물질이 달라붙는 현상 방지는 물론, 원활한 작동에 필수적인 윤활유 등의 누출을 막는 역할도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이물질이 달라붙어 녹이 생기고, 윤활유 부족으로 마찰열이 커져 결국 해당 기기 자체가 손상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정비공장으로 가서 싹 교체하는 것이 좋다. 그냥 내버려 두면 주행시 안전에 커다란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물 속을 달린 후에는 반드시 습기 제거!
물이나 진흙탕 속을 주행한 후에는 반드시 휠 주변의 습기를 깔끔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

특히 휠 베어링과 구동축 주위에 물이 들어간 채로 그냥 놔두면 절대로 안된다. 
또 이따금은 차의 하체를 점검해주는 것도 좋다. 차의 하체는 그 특성상 이물질이 달라붙거나 손상되기 쉬운데, 하체를 점검하면 그 이상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한 걸음 더
오너 드라이버들은 대개 휠 베어링에 대해 상당히 무심한 편인데, 차에서 휠 베어링이 담당하는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휠 베어링은 1톤이 넘는 차량의 중량을 떠받친 상태에서도 방향 회전, 주행시의 노면 충격, 피칭(Pitching), 롤링(Rolling)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내도록 설계되었지만, 물에 닿으면 녹슬기 쉽고, 윤활유가 부족하면 금방 손상된다. 
또 차의 측면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에도 손상되기 쉬운데, 특히 휠이 찌그러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면 일단 휠 베어링에 이상이 났을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10. 엔진부에서 우웅 우웅 소리가 나면?
오일 부족으로 인한 베어링 소리
엔진 부근, 특히 운전자의 발이 있는 곳 근처에서 우웅 우웅 하는 우는 듯한 회전음이 들리면 각종 조작 장치의 오일 부족인 경우가 많다. 특히 변속기 오일(후륜 구동 차의 경우에는 차동 기어 오일 포함)의 부족 내지는 불량 여부를 우선 점검해 보도록 한다.
자동차 소모품 교환은 주기적으로!
자동차는 소모품의 종류가 적지 않다. 그 많는 것을 빠뜨리지 않고 꼬박꼬박 챙기려면 일정 주기마다 소모품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우선 오일 류의 경우, 엔진 오일은 출고 후 첫 1천km에서 교환하고, 이후로는 매 4천km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다. 반면 변속기 오일이나 브레이크 오일은 2년 4만km마다 교환해 주면 된다.
그외에 냉각수, 점화 플러그 및 점화 코드, 앞바퀴 브레이크 라이닝·패드는 1년 2만km마다, 팬 밸트 및 배터리, 앞-뒤 브레이크 라이닝·패드, 연료 필터는 2년 4만km마다, 타이밍 벨트, 발전기, 타이어는 4년 8만km마다 교환해 주면 큰 무리가 없다. 
단, 한 가지 분명히 해두고 싶은 것은 이 주기가 1백 퍼센트 정확하지는 않다는 점이다. 왜냐 하면 자동차는 운전자의 운전 방식에 따라 소모품의 손상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령 엔진 오일의 경우, 시내에서 저속 주행만 하는 사람이라면 보다 빨리 갈아 주는 편이 좋고, 고속도로로 고속 주행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보다 천천히 갈아 주어도 좋은 것이다.
한 걸음 더
차는 오래 되면 여러 가지 소리가 난다. 그 소리들은 차가 조금씩 노후화되어 간다는 신호이자, 지금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으니 점검해 달라는 의사 표시이기도 하다.
문제는 소리가 나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알아내기가 쉽지가 않다는 점인데, 일단은 운전자 혼자서 파악하고, 또 동승자가 있다면 함께 맞춰보도록 한다.
또 소리의 진원지를 파악할 때에는 ▲유리창을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가 어떻게 다른지 ▲아이들링 시와 주행 시가 어떻게 다른지 ▲특정 장치, 즉 액셀이나 클러치, 브레이크, 기어 변속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에는 어떻게 다른지 ▲기타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었을 때와 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다른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11. 엔진부에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면?
엔진 룸 내에 이물질!
엔진 부근에서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가벼운 소리가 난다면, 엔진 룸 내부에 돌이나 그와 비슷한 이물질이 들어 있어 그런 것이기가 쉽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조수석 수납함에서 나는 소리일 수도 있다. 당황하지 말고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내서 처리하도록 한다.
다른 장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유의!
자갈길을 달린 후 이런 소리가 나면 우선 돌멩이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또 자동차 수리한 후부터 이런 소리가 나면, 수리시 공구를 깜빡 잊고 그대로 놓아 둔 경우일 수도 있다. 어느 경우이든 주행시 진동으로 이리 튕기고 저기 튕기다 자동차의 기계 장치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원인을 찾아내도록 한다.
한 걸음 더
경우에 따라서는 에어 클리너의 조임 상태가 헐거워져도 이런 소리가 난다. 이 때에는 에어 클리너를 손으로 조이면 소리가 멈출 것이다. 
또 조수석 수납함 속에서 물건이 이리저리 굴러 다녀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운전석 대시보드 주변의 볼트가 느슨해져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심지어는 차창 유리가 완전하게 끼어져 있지 않을 때에도 이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만일 엔진 부근이 아닌, 차의 실내 어딘가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면 차 문이 제대로 닫혀져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 차 실내 뒷부분에서 소리가 들린다면 차 적재함 안의 물건이 굴러 다니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기후와도 아주 관계가 없지는 않다. 가령 추운 겨울날 아침 차를 몰아보면 어딘가에서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수도 있다. 이것은 전날 주차 과정에서 타이어가 눌린 채 변형되어 있다가 추위 때문에 원상 복구되지 않은 상태로 차가 달리기 때문에 나는 소리이다. 얼마쯤 달리다 보면 차의 주행시 발생하는 열로 따듯해지면서 원래의 형태로 돌아오고, 소리 역시 멈추게 된다.